🎨 미술 이야기제 16작

줄 하나만 남은 악기를 쥐고서

조지 프레더릭 와츠의 1886년 작 '희망'을 바탕으로, 눈이 가려진 채 줄이 하나 남은 악기를 쥐고 있는 인물을 통해 절망 속 마지막 가능성과 마음의 움직임을 깊이 있게 살펴봅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희망 — 조지 프레더릭 와츠, 1886

조지 프레더릭 와츠, 1886, 내셔널 갤러리 소장
이미지: 위키미디어 커먼즈 · 저작권 보호기간 만료 (퍼블릭 도메인) · 작품 정보

먼저 보이는 것

푸른 바탕 위로 어두운 둥근 덩어리가 보이고, 그 위에 초록빛 드레스를 입은 인물이 웅크려 앉아 있습니다. 눈은 흰 천으로 단단히 감겨 있으며, 손에는 줄이 거의 끊어지고 하나만 남은 악기를 쥐고 있습니다. 인물의 맨발은 허공을 향해 아래로 늘어져 있습니다.

그때 그 자리

조지 프레더릭 와츠는 1886년에 이 작품을 그렸습니다.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을 화면 위에 구체적인 형상으로 옮기는 데 집중했습니다. 악기의 남은 줄은 절망 속에서도 완전히 끊어지지 않은 가능성을 상실과 함께 보여줍니다.

치료사의 읽기

눈을 가린 채 소리 없는 악기를 쥐고 있는 모습은 모든 것을 잃은 듯하면서도 마지막 남은 현을 놓지 않는 마음의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유일하게 남은 하나의 진동에 의지해 버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세상의 빛이 차단된 자리에서 오직 귀를 기울여야 하는 순간이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의 질문
"당신의 손에는 지금 끊어지지 않고 남은 줄이 몇 개나 있나요?"

#명화#서양미술#상징주의#미술치료

이 주제 더 보기

함께 읽기

미술 이야기2026.10.07· 약 2분

강가를 바라보는 시선

폴 고갱이 1888년 퐁타벤 체류 시기에 그린 풍경화를 통해, 화면 속 인물의 시선과 거리감이 주는 의미를 마음의 풍경과 연결해 차분히 돌아보게 합니다.